[SS포토]\'보통사람\' 손현주, \'이번엔 스릴러 아닙니다!\'
배우 손현주가 23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보통사람’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보통사람’ 은 열심히 범인을 잡아 80년대를 배경으로 국가에 충성하는 강력계 형사가 우연히 검거한 수상한 용의자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안기부 실장이 주도하는 은밀한 공작에 휘말리게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손현주, 장혁, 김상호, 라미란, 지승현 등이 출연하며 김봉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2017. 2. 23.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170227 - [조혜련] 일본어 중국어에

[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연예계 스타들이 EBS와 통했다?

연예계 스타들이 EBS교육방송 프로그램에 잇달아 나서며 시청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서고 있다. 연기파 배우 손현주가 EBS다큐프라임의 내레이션을 맡았고 방송인 조혜련, 개그맨 이상훈 등은 영어 관련 프로그램으로 시청자와 만난다. 걸그룹 아이오아이 출신의 김소혜와 그룹 슈퍼주니어의 이특은 영어 및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책읽기 프로그램과 연예인 가족의 화해를 담은 시츄에이션 다큐멘터리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손현주는 EBS 다큐프라임 4부작 ‘2017 시대탐구 청년- 평범하고 싶다’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2%대 저성장시대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이 토로하는 ‘진짜’ 목소리를 통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방향을 모색하는 다큐멘터리다. 영화 ‘보통 사람’의 3월 개봉을 앞둔 손현주는 27일 방송한 1부 ‘보통의 날들-청년, 괜찮은가요?’에 목소리 출연했다. 청년들이 당한 사고와 청년 노동현장의 현주소를 전한 그는 “청년들에게 벌어진 사고에 충격 받았다. 녹음내내 아팠고 먹먹했다”며 “그동안 청년들의 목소리에 우리 사회가 제대로 귀 기울여 본적이 있었나 생각해보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현주에 앞서 가수 이현우가 지난 6~7일 방송한 다큐프라임 ‘긴팔인간’, 배우 이서진이 1월23~25일 3부작 ‘생선의 종말’, 뮤지컬 배우 정성화가 1월18일부터 20일까지 ‘녹색동물’편에 내레이터로 나섰다.

조혜련은 27일 첫방송한 EBS FM(104.5M㎐) ‘잉글리시 클리닉’(월~토 오후 7~9시)의 DJ로 마이크를 잡았다. 일본어와 중국어 학습책을 출판했던 그는 과거 둘리스의 ‘원티드(Wanted)’를 ‘아나까나~’로 불러 웃음을 안긴 바 있다. 조혜련은 “50살이 되기 전 일본어, 중국어, 영어 3개 국어 마스터가 목표였는데 영어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게 되는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나까나’의 원곡을 영어 버전으로 불러 볼 날이 곧 올 것 같다”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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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상훈.사진|EBS

KBS2 ‘개그콘서트’의 ‘니글니글’로 유명한 이상훈은 개그우먼 이희경의 EBS FM ‘영어 할 수 있다 캔캔캔’의 화요일 ‘쇼미더사전’ 코너에 고정 게스트로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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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EBS랑 한입토익’.사진|EBS

김소혜는 지난 1월2일 첫방송한 신개념 토익 프로그램인 EBS2 ‘EBS랑 한입토익’의 MC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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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최고의 요리비결’.사진|EBS

그룹 슈퍼주니어의 이특은 2000년부터 방송해온 EBS의 대표적인 장수 프로그램인 ‘최고의 요리비결’에서 군입대를 앞둔 제국의 아이들의 광희에 이어 지난달 30일부터 진행 중이다.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9일까지 4주간 방송한 EBS1 스페셜 프로젝트 4부작 ‘책대로 한다’는 연예인들이 출연해 읽은 책의 내용대로 도전하고 살아보는 리얼관찰예능형식의 교양프로그램으로 호평받았다. 개그맨 양상국, 가수 이지혜, 배우 원기준, 개그맨 김현철, 걸그룹 I.B.I의 김소희, 배우 황석정 등이 관심있는 분야의 책을 읽고 실천하는 모습을 그렸다.

유명인사와 연예인 가족이 갈등을 극복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EBS1 리얼극장 행복은 이달 들어 20년간 싱글맘으로 살아온 배우 안소영, 22년 전 사망한 듀스 김성재, 18년간 부모의 빚을 갚은 가수 금잔디 편이 전파를 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EBS의 한 관계자는 “EBS 다큐프라임은 연예계 스타들도 시청자로서 관심이 많아 프로그램 내용에 걸맞는 스타들을 지속적으로 섭외해왔다”며 “27일부터 라디오개편과 맞물려 연예계 스타들이 진행자나 고정 게스트로 기용되고 있다. 프로그램 제작진이 연예계 스타들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서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JDB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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