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자신이 바비인형이라며 법정다툼을 벌인 러시아 두 팝가수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바비인형 가수로 불리며 활동을 해온 러시아 가수 타티아나 투조바가 동료 가수 카리나 바비가 어느날부터 자신의 이미지와 작품을 표절하고 있다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투조바는 최근 법원 심리에서 카리나 바비 측이 자신의 노래와 사진 일부를 표절했다며 손해배상금으로 500만 루블(약 9800만 원)을 청구했다.


투조바는 "카리나 바비는 내 노래와 사진을 모방했다. 처음에 내가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자 그녀는 따라해도 된다고 생각했는지 더 경솔하게 행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잡지와 TV에 나와 같은 사진 등을 보내 내 정체성을 훔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투조바 측의 주장에 카리나 바비측은 반박했지만 그는 첫 번째 재판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투조바와 카리나 바비는 최근 몇 년동안 바비인형같은 의상과 화장을 하고 활동해왔다.


뉴미디어국 news@sportsseoul.com


사진 | 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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