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한 사우디아라비아 남성이 머리에 총을 맞고도 멀쩡하게 살았다.


지난 23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 미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결혼식장에서 기적적으로 목숨을 구한 한 남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결혼식장에서 전통적으로 신랑과 신부의 결혼을 축하해주기 위해 둥글게 원을 돌며 춤추는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저 마다 장총 하나씩 손에 들고 뜀뛰며 하늘을 향해 총을 쏘면서 신랑신부의 결혼을 축하했다.


하지만 축하 의식을 치르던 중 한 하객이 장총을 뜀뛰며 돌리는 과정에서 발포되고 말았다. 그의 장총에서 나간 화약은 근처에서 순서를 기다리던 다른 하객의 머리로 향했다.


그럼에도 불행 중 다행으로 총에 머리를 맞을 뻔 했던 하객은 아랍인들이 착용하는 '카피예'라는 두건을 착용하고 있던 덕분에 기적적으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그야말로 '억수로' 운이 좋은 사나이였다.


또한 결혼식에서 사용하는 축포의 경우 총알 없이 화약만 사용하기 때문에 멀쩡하게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 가운데 한 네티즌은 "이 말 한 마디만 기억해, 사우디 결혼식에는 절대 참석하지 마"라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위험한 결혼식에 대해 경고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2012년 결혼식 축포로 인해 여성과 아동 등 23명이 감전사하는 사고가 일어난 뒤로 결혼식장 내 화기 발포를 금한 바 있다.


<뉴미디어국 news@sportsseoul.com>


사진ㅣ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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