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선화예고 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겠다는 글이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와 논란인 가운데 학교 측이 시설을 폐쇄하고 경찰이 출동하는 소란이 벌어졌다.

지난 2일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는 자신을 39세 일용직 노동자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선화예고 정문으로 가서 마음에 드는 학생 한 명을 골라 납치해 구리시의 한 창고에서 인정사정도 안 봐주고 성폭행하겠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이 네티즌이 밝힌 글에 따르면 그는 신용불량자에 빚만 1억 원이 넘는 시민이었다. 하루하루 먹고 살았으나 인생이 재미 없어 그만 살겠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끔찍한 성폭행 예고 글은 순식간에 SNS 등을 통해 확산됐고 선화예고 재학생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선화예고 측은 만일을 대비해 학생들에게 5일까지 학교 시설을 폐쇄한다고 공지했다.

관내 서울 광진경찰서는 학교에 있는 직원과 학생들을 모두 내보내고 게시글 수사와 함께 선화예고 인근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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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선화예고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