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가 스포츠 스타 가운데 최근 1년간 가장 많은 수입을 거뒀다.


3일(한국시각)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전 세계 스포츠 스타들의 최근 1년간 수입 순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단연 1위는 호날두였다. 그는 연봉과 보너스, 후원 등으로 8,800만 달러(약 1009억 원)를 벌었다.


호날두는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보너스를 포함해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연봉과 보너스로 5,600만 달러(약 642억 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포브스'는 호날두가 나이키와 후원계약으로만 1년에 1,300만 달러(약 149억 원)를 버는 등 후원으로 3,200만 달러(약 367억 원) 수입을 얻었다고 예상했다.


호날두에 이은 수입 랭킹 2위는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다. 메시는 연봉과 보너스 5,340만 달러(약 612억 원)와 후원 2,800만 달러(약 321억 원) 등 8,140만 달러(약 933억 원)를 번 것으로 조사됐다.


1,2위가 모두 축구에서 나온 가운데 3위는 농구에서 나왔다.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7,720만 달러·약 885억 원)가 3위를 차지했고, 4위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6,780만 달러·약 777억 원), 올 시즌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행을 택한 케빈 듀랜트(5,620만 달러·약 644억 원)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 노바크 조코비치(테니스), 캠 뉴턴(미식축구), 필 미컬슨, 조던 스피스(이상 골프), 코비 브라이언트(농구)가 6~10위를 기록했다.


한편, 포브스가 매년 실시하는 이 조사에서는 최근 타이거 우즈(골프)가 12번, 플로이드 메이웨더(복싱)가 3번 운동선수 최고 수입을 거둔 바 있다.


호날두는 포브스가 1990년 이 조사를 시작한 뒤 마이클 조던에 이어 팀 스포츠 선수로서는 두 번째로 '수입 킹' 자리에 올랐다.


포브스는 최근 텔레비전 중계권료의 상승으로 축구, 농구, 야구 등 팀 스포츠 선수들의 수입이 크게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뉴미디어국 purin@sportsseoul.com


사진 | 호날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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