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스타 리얼 농구 스토리 \'버저비터\' 제작발표회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슬램덩크’의 실사판이라고 보면 된다”(김혁)

기존 스포츠 예능과 달리 진짜 농구를 보여줄 ‘버저비터’가 베일을 벗었다. tvN ‘버저비터’는 이상윤, 박재범, 정진운 등 28명의 스타들이 4팀(Team K, H, W, Y)으로 각각 나뉘어 우지원, 현주엽, 양희승, 김훈 4명의 감독 지도 아래 열띤 경기를 펼친다.

‘버저비터’는 앞서 KBS ‘우리동네 예체능’과 XTM ‘리바운드’ 등 농구를 소재로 한 스포츠예능보다 한 발 더 나아가 실제 프로 경기를 방불케하는 진정성 있는 경기와 훈련과정을 담아냈다.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에이스를 담당하기도 했던 김혁은 “제일 큰 차이점은 말 그대로 리얼이다. 당시에는 연예인팀과 일반 동호회팀이 경기를 했는데 지금은 연예인들이 드래프트를 거쳐서 팀을 이뤘다. 그때는 훈련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한달반 동안 선수들이 하는 훈련을 통해 실력과 팀워크도 다져가는 것을 다 보여준다. ‘슬램덩크’를 보면 각 팀마다 색깔도 다르고 연습하는 스타일도 다른데 실사판이라고 보시면 된다”고 전했다.

[SS포토]\'버저비터\' 제작발표회, W팀으로 뭉친 이상윤과 우지원

성종규 PD는 “‘리바운드는 농구들 통한 서바이벌이라고 한다면 우리는 인물에 포커스를 많이 두었다. 한달 반 동안 시간을 주고 그 사이 팀워크가 이뤄지고 게임을 통해 변화를 보여준다. 28명의 연예인에게 모두 초점을 맞출 수는 없지만 우리에게 적합하고 필요한 인물을 발견하고 만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리바운드’에 출연했던 정진운도 “‘리바운드’는 스트리트 경기룰이고 우리는 5대5 경기로 비주얼부터가 다르다. 이제 연예인인지 농구선수인지 모를 정도로 푹 빠져서 열심히 하고 있다. 기대 많이 해달라”고 전했다.

‘버저비터’에는 평소 예능에서 자주 볼 수 없는 스타들이 출연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성PD는 “여자 출연자를 배제하고 드래프트에 51명 참가해서 28명이 뽑혔다. 키 크고 잘 생긴 꽃미남이 농구 코트에서 땀을 흘리면 여성 시청자가 얼마나 좋아할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배우 이상윤도 “예능이지만 예능이지 않게 접근한다는 말을 듣고 참여했다. 어릴적부터 했던 좋아하는 스포츠이고 리얼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상황을 받아들여야 하는데 드라마나 대본이 있는 촬영과는 다른 것이라 당황스럽기도 했고 재밌기도 했다. 4팀이 각기 다른 색으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

[SS포토]우지원, \'김훈의 스마일 좀 봐주세요!\'

또 ‘버저비터’는 90년대 농구대잔치 열기의 주역이었던 스타들이 감독으로 나와 신경전을 펼치며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우지원은 “‘버저비터’지만 감독끼리 연고전으로 볼 수 있다. 파란색과 빨간색 나름대로 대결이 있다. 예전에도 고려대가 연세대에 많이 졌는데 그 기억을 떠올리게 하고 싶다. 감독마다 성향과 색이 있는데 그게 그대로 나온다”고 전했다. 양희승 역시 “정말 리얼이다. 지면 정말 화가 나고 선수들이 못 따라와 주면 화가 난다. 모든 팀에게 지고 싶지 않다”고 힘을 주었다. 김훈도 “선수시절 다른 감독에게 졌던 것을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이겨보고 싶다. 진짜 이기고 싶어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hongsfilm@sportsseoul.com

사진|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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