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9·LA 다저스)이 자존심 회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도 류현진을 팀 내 5선발 후보로 언급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젠 류현진이 답할 차례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LA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다저 블루는 3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 선발진에 대한 분석 기사를 기고했다. 여기서 류현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이 팀 내 5선발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단 전제가 있다. 지난 2년 동안 어깨,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만큼 건강한 어깨가 밑바탕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2시즌 동안 인상적인 활약을 남겼다.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등과 함께 팀의 선발 마운드를 지켰다. 하지만 류현진은 2015시즌 부상으로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고, 2016시즌에는 단 1경기에 모습을 드러냈으나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류현진의 목표는 2017시즌 선발의 한 자리를 꿰차는 것이다. 지난해 말 조용히 귀국한 류현진은 현재 잠실야구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용일 코치가 류현진의 재활을 돕고 있다. 류현진은 20m 정도의 캐치볼을 할 수 있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의 노력은 응답받을 수 있을까. 평가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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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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