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유주연기자] '냉장고를 부탁해' 손연재가 부드러운 입담과 아기자기한 먹방으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7일 오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국민 이상형' 특집으로 국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체조 선수 손연재와 배우 차태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손연재는 "체중 관리를 많이해서 요리다운 요리를 먹어본 적이 없다. 그래서 요리 프로그램을 보면서 대리만족한다. 오히려 배고픈 것이 덜해지는 것 같다"며 본격 먹방을 예고했다.


이후 공개된 손연재의 냉장고에는 과채류, 샐러드, 각종 소스 등 가벼운 음식이 가득했다. 손연재는 "긴 외국 생활 동안 비슷한 양식만 먹었다"라며 특별한 양식 요리를 부탁했다.


이에 최현석은 6가지 맛을 지닌 부르스케타를, 오세득은 각종 채소에 로메스코소스와 아보카도소스를 곁들인 음식으로 손연재의 선택을 기다렸다. 오세득의 요리를 맛본 손연재는 흥겨운 콧소리를 내며 리듬을 타기도 했다. 손연재는 "익숙하지만 처음 먹는 것 같다"며 방긋 웃었다. 결과는 오세득의 승리였다.


두 번째 대결에서 손연재는 "단 음식을 좋아한다. 오늘은 마음껏 먹고 싶다"며 디저트를 주문했다. 이에 김풍은 치즈 소스 위에 머랭이 들어간 디저트를, 미카엘은 직접 반죽한 만두피에 사과소를 넣은 동유럽 요리로 승부수를 띄웠다.


김풍 음식을 맛 본 손연재는 눈을 동그랗게 뜨며 "이게 뭐지?"라며 귀엽게 당황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몽의 상큼한 맛 때문에 놀랐던 것. 이후 미카엘의 음식을 맛 본 손연재는 발을 동동 구르기도 했다.


환희의 발 동동 구르기를 선보인 손연재는 "상큼하면서도 달달한 맛이 좋았다"며 미카엘을 승자로 선택했다.


손연재는 시식 시간 내내 오물오물 귀여운 입 모양을 하며 먹방을 한껏 펼치는가 하면, 아기 같은 말투로 시식평을 내놓아 셰프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손연재의 사랑스러운 눈웃음과 단아한 말투는 남성 팬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날 만큼은 체중 관리에 대한 고민을 던져 놓고 그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먹는 손연재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뉴미디어국 mjhjk1004@sportsseoul.com


사진 |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