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유주연기자] 최근 배우 김수현과 FT아일랜드 이홍기가 프로 볼러에 도전장을 내밀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아쉬운 최종 스코어로 비록 쓴잔을 마셨지만, 두 스타의 새로운 도전에 팬들을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그 어떤 분야든 바쁜 스케줄을 쪼개가며 후회 없이 도전하는 스타들의 모습이 값지고 아름답다. 본업에서 잠시 벗어나 색다른 도전을 즐긴 스타들에 대해 알아봤다.


대표적인 사례에는 배우 이시영이 있다. 이시영은 2010년 여자 복싱선수를 소재로 한 단막극에 캐스팅되면서 복싱과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각종 아마추어 복싱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2014년 1월에는 인천시청 복싱팀에 정식 입단했다가 부상을 당해 그 해 10월 제95회 제주 전국체육대회 출전을 포기했고 결국 지난해 6월 은퇴했다.


김보성은 지난달 모발 기부를 위해 삭발식을 갖고 로드 FC 데뷔를 공식화했다.


김보성은 "로드 FC 데뷔전에서 멋진 경기를 펼쳐서 소아암 어린이들을 돕고, 중년의 가장에게 희망을 선사하겠다는 일념으로 오로지 훈련에만 매진하겠다"는 말로 포부를 드러냈다.


김보성은 데뷔전을 위해 5kg을 감량하고 하루 3~4시간 훈련을 하면서 로드FC 격투기 선수들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김보성의 상대는 일본의 콘도 테츠오이며 유도 선수 출신으로 두 사람의 경기는 웰터급(-77kg)으로 진행되며 오는 12월10일 펼쳐진다.


SG워너비 김용준은 펜싱에 도전했다. 평소 취미 생활로 펜싱을 하던 김용준은 2014년부터 펜싱 매력에 빠지면서 대회 출전을 위해 실전 연습을 하게 됐다.


특히 김용준은 2014년 강남구연합회장배 생활체육 펜싱대회 일반부 단체전에 출전해 동메달을 따기도 했다.


2012년 영국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최병철 선수로부터 특훈도 받았다고 한다. 강남펜싱클럽 측은 "아마추어 대회에 나갈 만큼 실력과 기량을 갖춰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준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펜싱의 매력은 형용할 수 없는 희열과 쾌감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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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포츠서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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