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제2의 대장금'으로 거듭나길 기대하며 MBC가 야심차게 준비한 주말 사극 '옥중화'는 '허준', '상도'로 사극신화를 쓴 이병훈PD와 최완규 작가의 14년 만의 의기투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병훈PD는 매 작품마다 극 초반 아역배우들을 내세웠고, 이들은 모두 탄탄한 연기력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초반 시청률을 견인했다. '대장금'에서는 조정은, '동이'에서는 김유정이 그 역할을 맡았다.


이번 '옥중화'에서는 아이스크림 소녀로 우리에게 익숙한 정다빈이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아역 발굴의 장인이라고 일컬어지는 이병훈PD의 아역 선구안이 이번에도 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다빈은 지난 2003년, 유명 아이스크림 CF로 데뷔해 인형을 보는 듯한 앙증맞은 비주얼로 브라운관에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이후 어느덧 16세가 된 정다빈은 어린 시절 예쁜 외모를 오롯이 유지해 잘 자란 아역 스타로 불리고 있다.


지난해 방송된 KBS1 드라마 '가족을 지켜라', 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대중의 눈도장을 찍은 정다빈은 '옥중화'에서 히로인 옥녀의 어린시절을 연기하며 이병훈표 사극의 '아역 불패 신화'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옥중화'의 첫 스타트를 책임져야하는 임무에 정다빈의 부담감도 상당하다. 하지만 정다빈은 대배우들과 함께하는 촬영에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극 초반의 중심을 잘 잡았다는 후문이다. '옥중화'의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은 "촬영장에서 고수가 정다빈을 친 여동생처럼 살뜰히 챙겨 현장 분위기는 항상 화기애애했다. 그 덕분에 정다빈 역시 고수를 믿고 따랐다"고 밝힌 뒤 "이런 훈훈한 분위기가 본 촬영에도 그대로 이어져 두 사람은 연기적으로도 훌륭한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볼거리가 풍성할 '옥중화'의 첫 방송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이병훈PD의 '아역 선구안'이 이번에도 통할지,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정다빈의 연기는 30일 오후 10시 '옥중화' 첫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옥중화 첫방①] 고수♥진세연 사극케미, 안방극장 사로잡을까


뉴미디어국 superpower@sportsseoul.com


사진=김종학 프로덕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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