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태양의 후예\' 송중기,
배우 송중기.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 하루하루가 감사하고, 놀랍지만, 두렵기도 하다.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신 한류스타’로 떠오른 송중기가 엄청난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인 만큼 ‘송중기 스케줄’은 팬들사이 엄청난 고급정보가 됐고, 그가 촬영현장에서 사용하다 버린 물품까지 경매 사이트에 올라 고가로 거래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최근 비밀리에 ‘송중기 물건’이 팬들사이 공유되고 있다”면서 “그 중에는 촬영장에서 그가 먹었던 PPL제품의 포장지도 있다. 워낙 귀한 물건이라 별도의 비밀사이트를 통해 거래를 하고 있다. 이는 너무 고가로 알려지면 문제가 될 것을 염려한 나름의 배려다”고 귀띔했다.

송중기 2
송중기가 ‘태양의 후예’ 속 직접 먹어 화제가 된 제품. 송중기가 인기를 모으며 제품의 판매도 불티가 난 가운데 한 인터넷 사이트에는 촬영당시 송중기가 먹었던 것이라며 경매에 올라오기도 했다.

해외에선 파파라치의 기습에 깜짝 놀라는 소동도 벌어졌다. 송중기는 송혜교와 함께 지난 4일 부터 6일까지 홍콩에서 ‘태양의 후예’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현지 관계자들과 호텔에서 식사를 했는데, 한 중년 신시가 핸드폰 근접 촬영을 해 깜짝 놀라는 사태도 벌어졌다. 이 남자는 현지 신문 기자가 위장 잠입한 것으로 다음 날 식사 장면이 보도됐다.

자연스럽게 송중기 가족에 대한 관심은 물론, 송중기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대전의 한 세차장은 팬들사이 관광코스가 됐다.

대전 동구에 따르면 “동구 세정골에는 송중기의 조부모가 살던 부친의 자택이 있는데, 송중기가 휴식 차 찾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말 등산객 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기념촬영을 하려는 나들이 객의 발길이 점점 늘고 있다”고 밝혔다. 각 인터넷 사이트에는 ‘송중기 부친의 세차장’이라는 제목으로 전경이 올라왔고, 송중기 친형과 여동생 그리고 아버지의 모습까지 공개되고 있다. 송중기의 소속사측 관계자는 “많은 인기에 너무 감사하지만, 가족 만큼은 관심에서 조금 멀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송중기의 치솟는 인기에 더욱 긴장하고 있는 것은 광고 관계자들이다. 업계 관계자들 사이 “송중기의 모델료는 하루에 1억 씩 오른다. 그 전에 빨리 잡아야 한다”는 말로 송중기의 높아진 몸값을 실감하고 있는 것. 드라마 속 PPL상품들이 “너무 심한 것 아니냐”라는 따가운 시선이 많은 가운데서도 “그래도 송중기도 해봤으니. 나도 한번?”이라는 심리로 연일 품절사태를 일으키고있어 광고주들 사이 어떻게해서라도 잡아야 하는 송중기다.

송중기의 소속사측 관계자는 “모델료에 대한 소문이 많이 부풀려진 것을 알고있다. 한류스타가 됐다고 무리한 요구는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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