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류현진 \'커쇼가 얼른 완쾌해야 하는데\'
LA 다저스 류현진과 커쇼.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류현진은 성실히 재활하고 있다.”

LA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포시트시즌 탈락에 대한 아쉬움과 2선발 잭 그래인키, 돈 매팅리 감독과 내년에도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을 밝혔다.

LA다저스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뉴욕 메츠에 2-3으로 패하며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서 조기 탈락했다.

커쇼는 “올해도 너무 빨리 끝났다”라며 “라커룸을 정리할때면 우울해진다. 8개월을 동료와 함께 보냈는데, 이제 4개월을 그들 없이 보내야 한다”며 진한 동료애를 드러냈다.

하지만 내년 시즌의 밝은 전망도 제시했다 “브렛 앤더슨과 브랜든 매카시라는 새로운 투수들을 알게 됐다. 그리고 류현진이 성실하게 재활하는 모습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잭) 그레인키의 투구를 지켜보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나는 그가 잔류하길 바란다. 그는 좋은 친구”라고 덧붙이며 그의 잔류를 희망했다.

커쇼는 FA자격을 가지게 되는 그레인키를 향해 “1년을 우리가 더 함께 한다면 뭔가 특별한 것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FA시장에는 좋은 투수들이 많지만 내가 이곳에 오길 원하는 선수는 단연 그레인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감독 교체도 바라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다. “나는 도니(매팅리 감독의 애칭) 편이다. 나는 도니를 좋아한다. 그가 돌아오면 기쁜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커쇼는 올해 33경기에서 16승 7패 방어율 2.13을 기록했고 2002년 랜디 존슨과 커트 실링 이후 첫 3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디비전시리즈 2경기에서 1승 1패 방어율 2.63로 호투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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