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베드로병원(20150831)
바르게 걸어야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제공|성베드로병원

‘허리디스크에 좋은 바르게 걷기 운동’

아침 저녁, 선선해진 날씨로 운동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운동을 하는 것이 괴로운 이들도 있다. 바로 몸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는 척추 질환을 가진 사람들이다. 적절한 운동은 근육을 단련시켜 척추에 쏠리는 부담을 덜어주지만 잘못된 운동은 손상 부위에 무리를 주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운동법을 선택해야 한다.

척추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어떤 운동이 좋을까?

척추질환자에게 가장 좋은 운동은 걷기이다. 허리디스크는 오랜 시간 지속적인 압박을 받으면 척추 뼈와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벌어진 뼈 사이로 밀려나오며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생활습관이나 잘못된 자세가 원인인데 이 허리디스크를 위한 운동으로는 걷기가 좋다고 한다.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에 적절한 자극을 주어 디스크 주변의 혈액 순환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성베드로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심영보 대표원장은 “걸을 때 자세에 신경을 써야 한다. 목과 가슴, 배, 허리를 똑바로 세운채, 20~30m 전방을 바라보면서 편안한 보폭으로 걷는 게 좋다. 만약 운동 후 통증이 느껴진다면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온찜질이나 온욕, 스트레칭 등을 해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으며, 평소 스트레칭과 적절한 운동으로 척추를 단련해주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면서 “천천히 걷기보다는 약간 빠른 속도로 걷는게 좋으며 하루에 30분 정도 걸어줘야 효과가 있다”고 조언했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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