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주니어
바르셀로나와 리오넬 메시의 열혈 팬으로 알려진 조제 무리뉴 첼시 감독의 아들. 캡처 | 무리뉴 주니어 트위터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아무리 세계 최고의 명장 소리를 들어도 아들의 응원을 받기란 쉽지 않은가 보다.

조제 무리뉴(52) 첼시 감독의 아들인 마리오 무리뉴 주니어(14)가 리오넬 메시의 열혈 팬임을 밝히며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찍은 사진을 SNS에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아버지 무리뉴 감독의 첼시와 매 시즌 유럽 정상을 두고 다투는 라이벌 팀이다.

무엇보다 무리뉴 주니어의 SNS엔 메시, 바르셀로나와 관련한 내용으로 가득하다. 특히 메시의 플레이 영상이나 관련 기사는 물론 메시의 아들 사진까지 게재돼 있다. 지난 12일 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연맹 슈퍼컵에서 우승했을 땐 ‘세상에서 가장 강한 클럽이며 메시는 최고의 선수’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더구나 지난 3월 첼시의 홈구장인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 아스널 경기 직후 첼시 팬이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향해 야유를 쏟은 것에 ‘블루스(첼시 서포터즈)는 첼시의 수치’라고 비난했다가 논란이 된 적도 있다.

무리뉴 감독으로서는 라이벌 팀 열혈 팬인 아들의 일거수일투족에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무리뉴 주니어는 풀럼 16세 이하 유소년 팀에서 골키퍼를 맡고 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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