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모 패션
SBS 특집극 에이스 제공|SBS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지난주 ‘썸남썸녀’의 종영으로 빈자리를 채운 특집극 ‘에이스’가 출연진의 열연과 참신한 스토리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특집드라마 ‘에이스’는 법이 닿지 않는 무정한 사회에 법이 아닌 방법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변호사 이야기로 이필모, 서민지, 오수민, 지은성이 호흡을 맞췄다. 특히 2013년 SBS 극본공모전에서 무려 1015편에 이르는 공모작 중 우수상을 수상한 김루리 작가의 작품이다. 연출은 지난해 추석특집극 ‘엄마의 선택’에서 인상적인 연출력을 선보였던 SBS드라마본부의 김진근 감독이 맡았다.

극 중 자신만에 방식으로 사회악을 응징했던 변호사 가형우(이필모)는 검사 오아영(오수민)과 함께 범죄자 조득홍(최종환)을 잡기위해 고군분투했다. 결국 조득흥의 밀항 현장을 덮쳤지만 이를 오인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하는 충격적인 결말을 맞았다. 특히 이필모는 극을 이끌어가며 130분이라는 방송시간 내내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비록 새드 엔딩을 맞이했지만 그가 보여준 개성있는 캐릭터의 매력은 기억에 오래 남았다.

‘에이스’는 비록 예능 프로그램의 종영으로 편성된 특집극이긴 하지만 단막극의 매력을 마음껏 뽐내며 또 다른 특집극을 기대하게 했다. 오는 11일부터는 신규 예능 파일럿 프로그램 ‘18초’가 화요일 밤 방송된다.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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