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물땡땡이

[스포츠서울] 딱정벌레목에 속하는 곤충 '잔물땡땡이'의 유충을 이용해 친환경적으로 모기를 잡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8일 모기 발생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디지털 종합 모기 방제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술원에 따르면 신기술 전자 장비를 이용해 모기가 대량으로 발생하는 지역을 파악한 뒤 그 장소에 잔물땡땡이 유충을 넣어 모기 유충을 잡아먹게 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먼저 잔물땡땡이를 대량 사육할 계획이다.


잔물땡땡이는 유충 단계에서 물속의 모기 유충을 포식하며 성장하고 성충이 된 후에는 물속 동·식물의 사체를 먹는 청소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잔물땡땡이 암컷이 낳은 한 개의 알집에서는 70여 마리의 유충이 부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3령 단계의 잔물땡땡이 유충 한 마리는 하루에 900마리 이상 모기 유충을 포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잔물땡땡이는 기존의 다른 천적 생물들과 비교할 때 친환경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으며 대량 공급이 쉽다는 특징이 있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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