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 타격. 제공|닛칸스포츠. 2014.03취 재 일 : 2014-03-06취재기자 : 출 처 : 기타

[스포츠서울] 잠시 숨을 골랐던 소프트뱅크의 이대호(33)가 다시 안타 생산에 돌입했다.

이대호는 2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볼넷 1개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2회 유격수 땅볼, 4회 3루 땅볼로 돌아서며 전날 4타수 무안타의 부진을 이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6회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고 1-3으로 뒤지던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마스다 타츠로부터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이대호의 타율은 전날 0.324에서 0.325로 소폭 상승했다.

소프트 뱅크는 1-3으로 뒤지던 9회말 요시무라 유키의 우전 적시타와 야수선택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우치카와 세이치의 끝내기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4-3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 등판한 소프트뱅크의 릭 밴덴헐크는 8이닝 동안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를 챙기는데 실패했다.

한편 지바롯데의 이대은은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벌어진 라쿠텐전에서 3-1로 앞선 6회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0.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지난 달 24일 니혼햄전 이후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이대은의 방어율은 4.60에서 4.55로 떨어졌다. 이대은은 6회 2사 1·2루서 마운드에 올라 가비 산체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7회에는 선두타자 고토 마쓰타카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미요시 다쿠미를 희생번트 처리하고 후지오카 다카히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후지오카는 후속 타자들을 우익수 플라이, 삼진으로 각각 돌려세워 이대은은 실점하지 않았다. 이대은은 이날 직구와 커터, 포크볼 등 11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스피드는 ㅅ속 152㎞를 찍었다. 지바롯데는 라쿠텐을 3-2로 누르고 4연승을 달렸다.

박현진기자 j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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