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창원=이웅희 기자] LG가 KT를 상대로 홈에서 2연승으로 치고 나갈 수 있을까.

LG 조상현 감독은 1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을 앞두고 “수비는 매치업에 따라 변화를 준다. 패턴 점검했고 크게 바꾸진 못한다. 상대 수비가 세팅하기 전에 하자고 얼리 오펜스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지난 1차전 양홍석의 슛감은 좋지 않았다. 조 감독은 “양홍석은 끝나고 나한테 잔소리를 많이 들었다. 스타트부터 문성곤에 리바운드 뺏기면서 시작했다. 양홍석은 내가 키워야 하는 선수다. 공수에서 집중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1차전 승리에도 아쉬운 점을 지적한 조 감독은 “지난 경기 공격 리바운드 16개를 내줬고, 4쿼터 마무리가 좋지 않았는데 그런 모습은 좋지 않았다. 상대 공격리바운드를 11개까지 줄여달라고 했다”면서 “매 경기 잘하는 선수가 나와야 한다. 1차전에 이재도가 나왔다. 이관희나 양홍석이 나와야 한다. 수비에서 트랜지션이 좋은데 더 나와야 한다. 마레이에서 파생되는 슛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훈을 2점으로 막은 것도 승리요인이다. 조 감독은 “유기상과 이관희, 이재도가 KT 허훈을 잘 막아줬다. 10점 정도를 생각했는데 2점으로 막아줘서 잘했다. 오늘도 유기상, 이관희, 이재도를 돌아가면서 괴롭힐 생각”이라고 밝혔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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