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두산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정규리그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챔피언결정전 직행으로 팀을 재정비할 시간을 벌어 ‘초대 통합 챔피언’을 바라본다.

두산은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H리그 남자부 5라운드 4차전에서 충남을 24-22으로 이겼다. 17승3무4패, 승점 37점으로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SK코리아시리즈까지 포함하면 2015년부터 9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이다.

전반을 13-13 동점으로 마친 두산은 에이스 강전구 김연빈을 앞세워 충남의 거센 추격을 뿌리쳤다. 두산은 김연빈이 8골, 강전구가 6골로 공격을 주도했고, 김동욱 골키퍼가 6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김연빈이 이 경기 MVP에 선정됐다.

H리그 정규리그 초대 우승을 따낸 두산 윤경신 감독은 “2라운드에 5할 정도밖에 승리를 못해서 고비가 왔는데 3라운드에 전승하면서 정규리그 1위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챔피언결정전까지 몸 잘 추슬러서 통합 우승까지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챔피언결정전은 28일부터 2선승제로 열린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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