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주=이웅희 기자] DB가 반격에 성공했다.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DB는 1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KCC와의 4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에서 80–71로 승리했다. 1차전 패배를 설욕하며 시리즈를 1승1패로 만들었다.

경기 후 DB 김주성 감독은 “1차전에 준비했던 것들을 2차전에 잘해준 거 같다. 수비 에너지가 좋았다. 전반에 리바운드도 많이 앞섰다. 리바운드를 라건아에 많이 빼앗기지 않았다”면서 “김종규와 계속 연습을 했고, 잘 지켜줬다. 경기 자체가 약속했던 수비, 공격들이 잘 이뤄졌다. 새로운 게 아니라 1차전 긴장감 때문에 오버했던 거 같다”고 총평했다.

3&D 자원들의 로테이션도 이뤄졌다. 김 감독은 “김영현, 최승욱, 박인웅을 돌려 쓰려고 했는데 박인웅과 김영현 컨디션이 괜찮았다. 잘 되고 있어서 최승욱을 아꼈다”고 말했다.

강상재는 이날 7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강상재는 득점은 적었지만, 리바운드를 해주고 볼을 잡아주고 해야 할 플레이를 해줬다”고 밝혔다.

두 팀의 3차전은 부산으로 장소를 옮겨 오는 19일 열린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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