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 기자] 2루타 2개 후 투런포다. 연속 안타 행진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듯 뜨겁게 배트를 돌린다. 유인구를 콘택트해 파울로 만든 뒤 우측 담장을 크게 넘기는 대포를 쏘아 올렸다. LG 내야수 문보경이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쉬지 않는 대폭발이다. 문보경은 17일 잠실 롯데전 6회말 세 번째 타석까지 2점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2루타를 날려 일찍이 12연속경기 안타를 달성했다. 지난 4일 잠실 NC전부터 매 경기 안타를 기록 중이다.

만족은 없었다. 3회말 2사 2루에서 2루 주자 오스틴 딘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 2루타를 날렸다. 그리고 6회말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투수 이인복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투런포를 날렸다. 몸쪽 슬라이더에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대형 홈런을 날렸다.

문보경의 홈런은 타구 속도 시속 170.9㎞, 비거리 128.1m로 측정됐다. 시즌 3호 홈런. LG는 문보경의 대포로 5-3으로 리드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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