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디펜딩 챔피언’ 사우디아라비아가 첫 경기부터 4골을 몰아쳤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타지키스탄을 4-2로 제압했다.

지난 대회 우승을 차지한 사우디아라비아는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반 17분 만에 라얀 하미두의 헤딩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6분 뒤 타지기스탄에 한 골을 내줬으나, 전반 추가시간 하이탐 아시리의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후반 10분과 16분에 아이만 야히아의 연속골로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타지키스탄은 후반 19분 루스탐 소이로프가 한 골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56.1%의 점유율과 17개의 슛, 7개의 유효 슛으로 타지키스탄을 압도했다.

C조 다른 경기에서는 이라크가 수적 열세 속에 태국에 0-2로 패했다. 태국은 전반 26분에 선제골을, 후반 20분에 추가골을 넣어 2골 차로 앞섰다. 이라크는 만회골에 도전했으나, 후반 26분 니하드 무함마드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까지 안았다. 결국 한 골도 넣지 못하고 1차전에서 승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에 다득점에서 밀려 C조 2위에 올랐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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