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흙신’ 라파엘 나달(644위·스페인)이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나달은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 오픈남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플라비오 코볼리(62위·이탈리아)를 세트 스코어 2-0(6-2 6-3)으로 꺾었다.

‘빅 3’ 중 한 명인 나달은 지난해 1월 호주 오픈 출전 이후 허리와 고관절 부상으로 재활에 집중했다. 1년간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고, 지난 1월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서 복귀했으나 다시 근육 부상으로 3개월 공백기를 거쳤다.

계속된 부상으로 대회 출전 계획이 모두 무산됐다. 나달은 이 대회에서 12번이나 우승한 좋은 기억도 있다. ‘흙신’이라고 불릴 만큼 클레이 코트 시즌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성공적인 복귀전을 소화한 나달은 2회전(32강)에서 앨릭스 디미노어(11위·호주)를 상대한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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