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웅희 기자] ‘끝장 승부’ NBA 플레이-인 토너먼트가 시작된다.

NBA 플레이오프 진출을 두고 각 컨퍼런스 7위부터 10위까지 경쟁을 펼친다. 먼저 7위와 8위 경기에서 승리한 팀이 7번 시드를 차지하고, 이 경기에서 패배한 팀과 9위 대 10위 경기의 승자가 8번 시드를 두고 격돌한다. 르브론 제임스, 스테픈 커리, 조엘 엠비드, 지미 버틀러 등 슈퍼스타들의 활약에 관심이 모이는 NBA 플레이-인 토너먼트는 17일(한국시간)부터 열린다.

17일 수요일 오전에는 서부 컨퍼런스, 18일 목요일 오전에는 동부 컨퍼런스 일정이 진행되고, 8번 시드 진출 팀이 정해질 7위 대 8위 경기 패자와 9위 대 10위 경기 승자의 맞대결은 20일 토요일 오전 펼쳐질 예정이다. NBA 플레이-인 토너먼트가 2021년부터 지금과 같은 포맷으로 시행되고 있다. 지난 3년간 총 6개 팀이 토너먼트 끝에 플레이오프에 오른 가운데 7위는 모두 플레이오프로 향했고 8위와 9위가 각각 세 번씩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10위 팀이 플레이오프에 오른 사례는 단 한 차례도 없다.

먼저 17일 수요일 오전 8시 30분에는 서부 컨퍼런스 7번 시드를 두고 LA 레이커스와 뉴올리언스가 만난다. 7위 뉴올리언스가 홈에서 경기를 펼치는 이점을 갖지만,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LA 레이커스가 3승 1패로 앞서 있다. 특히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LA 레이커스가 뉴올리언스를 꺾으며 뉴올리언스의 플레이오프 직행이 무산된 만큼 두 팀의 토너먼트 격돌이 관심을 모은다. 르브론 제임스를 앞세운 LA 레이커스가 또다시 뉴올리언스를 무너뜨릴지, 자이온 윌리엄슨을 필두로 한 뉴올리언스가 직전 패배를 설욕하며 플레이오프로 향할지 주목된다. 이 경기 승자는 니콜라 요키치가 활약 중인 ‘디펜딩 챔피언’ 덴버와 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이어서 17일 수요일 오전 11시, 10위 골든스테이트와 9위 새크라멘토의 뒤가 없는 승부를 펼친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격돌해 7차전 접전을 펼친 두 팀은 올해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 만나게 됐다. 이번 시즌 네 차례 만남에서는 2승씩을 나눠 가진 가운데 3경기가 1점 차 승부였다. 스테픈 커리와 디애런 팍스의 에이스 맞대결로 주목되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LA 레이커스 대 뉴올리언스 경기 패자와 8번 시드를 두고 경쟁하게 된다. 8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팀은 셰이 길저스-알렉산더가 버티고 있는 오클라호마시티를 만난다.

한편, 동부 컨퍼런스 역시 만만치 않은 매치업으로 찾아온다. 18일 목요일 오전 8시, 돌아온 ‘에이스’ 조엘 엠비드를 앞세운 7위 필라델피아와 ‘PO 모드’ 지미 버틀러를 필두로 한 8위 마이애미가 맞붙는다. 8연승으로 정규시즌을 마친 필라델피아는 뜨거운 기세를 이어가길 원한다. 지난 시즌 플레이-인 토너먼트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이후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던 마이애미는 또다시 기적을 노린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제일런 브런슨이 버티는 뉴욕과 경쟁하게 된다.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에는 동부 컨퍼런스 10위 애틀랜타는 9위 시카고를 만난다. 시즌 세 차례 격돌에서 시카고가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지만, 마지막 만남에서는 애틀랜타가 웃은 바 있다. 트레이 영과 더마 드로잔이 팀 승리를 이끌어야 하는 가운데 두 팀 중 한 팀이 8번 시드로 진출할 경우 ‘압도적 1위’ 보스턴을 만난다.

플레이오프 대진표에 이름을 올릴 네 팀이 정해질 NBA 플레이-인 토너먼트는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이어서 21일 일요일부터 시작될 NBA 플레이오프 전 경기 생중계는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 가능하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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