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영원한 선재팬’ 김혜윤이 어깨 부상으로 선수생활을 은퇴하게 된 변우석을 조롱한 이철우를 박치기로 응징한다.

16일 방송되는 tvN 월화극 ‘선재 업고 튀어’ 선공개 영상이 공식채널에 올라온 가운데, 류선재(변우석 분)와 김형구(이철우 분)가 대립했다.

대통령배 전국 수영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류선재는 이날 표창장을 받지만, 더 이상은 선수 생활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경기 이후 훈련에서 어깨 부상을 당했고, 수술을 받았지만 선수활동은 힘들다는 진단을 받았기 때문.

평소 라이벌 선재에게 질투심을 불태워 온 김형구는 류선재에게 “표창받았나보네? 부럽다. 뭐 축하파티라도 해야하는 거 아니냐?”라며 비꼬았다. 이어 “공부하러 가? 하긴 이제 수영은 글렀으니까 빨리 딴 길 찾아봐야지”라며 선재를 건드렸다.

무시하고 가려는 선재의 어깨를 붙든 형구는 “마음이 아파서 그러지, 마음이. 그러게 내가 조심하라고 했잖냐. 내 말을 깊이 새겼어야지. 왜 무리해서 경기 뛰다가 기어이 어깨를 그 지경으로 만드냐. 사람이 겸손해야지. 잘난 척 하면 벌받아, 인마”라며 조롱했다.

이를 악문 선재는 “너도 방심하지 말고 조심해. 체력도 약한데 무리해서 로핑 요법 한다고 한쪽만 쓰면 어깨 나가는 수가 있어, 나처럼”이라며 경고했다.

일격을 당한 김형구는 “너 전국체전 메달 따고나서 인터뷰에서 그랬지? 너네 엄마 소원이 너 국대되는 거였다고. 나한테 같잖은 조언할 시간에 너네 엄마 무덤 가서 잘못했다고 빌기나 해, 이 XX야”라며 소리쳤다.

분노한 선재가 멱살을 잡으며 둘 사이에 불꽃이 튄 가운데 멀리서 임솔(김혜윤 분)이 번개처럼 달려와 날아오르더니 그대로 김형구의 얼굴을 이마로 들이받았다.

코피가 터진 김형구가 주저앉은 가운데 임솔은 “어디 엄마를 건드려? 할 말이 있고, 못 할 말이 있지. 네가 사람이야? 보자보자 하니까. 너 내가 수영복 훔칠 때부터 딱 알아봤어. 그때 봐주질 말았어야해, 이런 놈은”이라고 소리쳤다.

솔에게 얻어맞아 코피가 터진 김형구가 일어나려고 하자 솔은 지지 않고 “한 대 더 맞아야 정신차릴래? 너 한 번만 더 선재한테 시비걸다 걸리면 혼난다”라며 경고했다.

자신을 위해 폭력도 불사하며 당돌하게 외치는 솔의 모습을 선재는 그윽한 눈으로 바라봐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솔의 멋진 모습도 잠시. 학생주임이 등장하자 솔은 줄행랑쳤다.

한편 15일 방송된 3회에서 술에 취해 선재와 첫키스를 한 솔은 이를 기억하지 못했고, 때마침 현재로 타임슬립 된 상태에서 김태성(송건희 분)의 사귀자는 고백에 “좋아”라고 답해 선재의 마음을 무너뜨렸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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