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올림픽축구대표팀(U-23) 주력 요원으로 떠오른 미드필더 배준호(스토크시티)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리그 4호 도움을 기록했다.

배준호는 30일(한국시간) 영국 킹스턴 어폰 헐 MKM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규리그 39라운드 헐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6분 교체 투입돼 추가 시간 키야나 회버의 쐐기포를 도왔다.

배준호는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공을 잡은 뒤 오른쪽으로 달려든 회버에게 재빠르게 공을 연결했다. 그가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34~35라운드에서 연속 골 맛을 본 적이 있는 배준호는 리그 4호 도움이자 4경기 만에 다시 공격 포인트를 쌓아 올렸다. 이번시즌 2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배준호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서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에 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한 적이 있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소속팀 요청으로 결승전에 앞서 조기 복귀한 그는 보란 듯이 팀 승리에 이바지하면서 웃었다. 배준호는 내달 15일 카타르에서 예정된 파리 올림픽 최종 예선을 겸하는 U-23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스토크시티는 후반 24분 코너킥 기회에서 조시 로런트의 선제골로 앞선 뒤 추가 시간 회버의 추가골을 묶어 2-0 완승했다. 강등권까지 밀린 적이 있는 스토크시티는 12승8무19패(승점 44)로 24개 팀 중 17위가 됐다.

최근 A대표팀에 소집돼 태국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연전에 참가한 버밍엄시티의 백승호는 퀸즈파크 레인저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격했다.

그러나 공격 포인트 없이 팀은 1-2 역전패했다. 1-1로 맞선 후반 추가 시간 지미 던에게 결승포를 허용했다.

버밍엄시티는 4연패이자 7경기 연속 무승(1무6패) 부진에 빠졌다. 10승9무20패(승점 39)를 기록, 21위로 밀려났다. 차기 시즌 3부 강등하는 22위에 매겨진 허더즈필드(승점 39)와 승점 타이다. 골득실에 앞서 21위를 달리고 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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