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조위, 주윤발, 유덕화.사진 | 스포츠서울 DB


[스포츠서울] 홍콩 배우 주윤발과 양조위, 유덕화가 중국 활동이 전면 금지됐다.


중국 '시나연예'를 비롯한 다수의 언론매체는 지난 24일 중국 당국이 홍콩 우산혁명을 지지한 연예인들의 TV출연을 금지시켰다고 보도했다.


최근 홍콩에선 2017년 행정장관 선거 방식에 반발하며 민주화 시위가 촉발됐다. 이에 다수의 홍콩 연예인들이 민주화 시위에 지지를 드러냈다. 중국 당국이 홍콩 연예인들의 이 같은 소신에 철퇴로 응답한 것.


중국 당국이 활동을 금지시킨 블랙리스트에는 '영웅본색'으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주윤발을 비롯해 유덕화, 양조위, 황추성, 이안 감독 등이 포함됐다.


홍콩 연예인들이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자 그간 중국 본토에선 강하게 반발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지난 22일 "중국에서 높은 인기와 돈을 벌면서 중국을 모욕하는 행동을 한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이런 조치에 대해 주윤발은 영화 '도성풍운2' 촬영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돈을 조금만 벌면 된다"라고 웃어 넘겼다.

<온라인뉴스팀 new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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