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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조수아, 신이슬. 제공 | WKBL

[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주축 두 명이 큰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이 자리를 조수아와 신이슬이 메운다.

삼성생명은 지난달 26일, 우리은행전에서 주전 가드 이주연(25)과 키아나 스미스(24)를 잃었다.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던 삼성생명에 적신호가 켜졌다.

그러나 정규리그 휴식기간에 열린 퓨처스리그에서 신예 조수아가 대활약하고 있다. 가드 조수아(20)는 지난달 31일 열린 퓨처스리그신한은행전에서 16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 역시 팀 가드진의 공백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이)주연 언니나 키아나 언니의 공백이 팀에 크게 느껴진다. 그 자리를 잘 메꿀 수 있을까 걱정이다. 팀에 피해가 가지 않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했다.

조수아의 활약으로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으로서는 그나마 고민을 덜 수 있게 됐다. 주축 가드 두 명의 공백으로 새롭게 다시 전술을 구상해야하는 삼성생명은 휴식기동안 재정비를 통해 리그 2위 사수에 나선다.

가드 신이슬(23)도 두 사람의 공백을 메울 후보 중 하나다. 신이슬은 퓨처스리그에 참가하지 않았다. 이번시즌 1군에서 16경기 나서 평균출전시간 18분30초를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득점 4.25점, 경기당 어시스트는 3.38로 이 부분 10위에 올라있다.

임근배 감독은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조수아와 신이슬 모두 이주연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을 때, 공백을 훌륭하게 채웠다”고 했다. 그는 “팀 전체적으로는 주축 두 명의 부상이 비상이지만, 조수아와 신이슬 등 선수들에겐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임 감독은 “2위 사수에 집착하지 않는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 한 경기 한 경기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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