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최초 여성 ‘순당무’ 전수진, 리브 샌드박스에서 데뷔
LCK 최초 여성 프로 e스포츠선수 ‘순당무’ 전수진이 리브 샌드박스에서 데뷔한다.  제공 | 리브 샌드박스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LCK 최초의 여성 프로 e스포츠선수가 탄생했다. 유명 스트리머 ‘순당무’ 전수진이 그 주인공.

샌드박스네트워크의 e스포츠 자회사 SBXG의 e스포츠 팀인 리브 샌드박스는 ‘2023 LCK 스프링 스플릿’ 통합 로스터에 ‘순당무’ 전수진을 선수로 등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수진은 샌드박스네트워크 소속 스트리머로 꾸준히 활동해왔으며, 유명 스트리머 ‘과로사’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여성 챌린저로서 뛰어난 게임 실력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전수진은 소환사명(ID)을 ‘DangMoo(당무)’로 사용할 예정이며 샌드박스 LCK 통합 로스터 등록 선수들과 함께 모든 훈련에 동일하게 참여한다. LCK 아카데미 시리즈를 시작으로 LCK 챌린저스 리그 데뷔가 목표다.

전수진의 입단은 나이·성별을 떠나 프로에 도전할 실력을 갖췄다는 샌드박스 유스팀 코칭스태프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전수진은 “정말 어렵게 온 기회인만큼 놓치지 않도록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정인모 SBXG CEO(최고경영자)는 “샌드박스는 지속적으로 e스포츠의 한계와 편견을 깨며 성장해왔다. 전수진 선수가 우리 팀과 이러한 여정을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큰 영광이다. 전수진 선수의 도전에 팬들의 많은 응원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샌드박스는 이날 오후 6시 ‘당무’ 전수진의 샌드박스 입단 과정 및 소감 등의 내용을 담은 영상을 샌드박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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