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하는 포르투갈 대표팀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의 조별리그 3차전 상대인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의 하파엘 레앙(가운데) 등 선수들이 29일 카타르 도하 외곽의 알샤하니야 SC 훈련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2.11.29. 도하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도하(카타르)=박준범기자] 포르투갈이 주전들에게 철저한 휴식을 보장하고 있다.

포르투갈은 29일 카타르 도하 샤하니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포르투갈은 전날 우루과이와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치렀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멀티골로 2-0 승리를 따냈다. 2승으로 승점 6을 확보한 포르투갈은 3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2위를 확보, 16강 조기 진출을 확정 지었다.

포르투갈은 경기가 끝난 지 12시간이 지난 현지시간 정오에 훈련 세션을 진행했다. 1차전 가나전 직후처럼 주전 자원들은 모두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날은 우루과이전 많은 시간을 소화한 전원이 그라운드 훈련에 나서지 않았다. 갈비뼈 부상으로 이탈한 다닐루 페레이라(파리생제르맹)와 우루과이전에서 선발 출전했다가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한 누누 멘데스(파리생제르맹)도 제외됐다. 근육 통증으로 우루과이전에 결장한 오타비오(포르투)도 회복에 힘을 쏟는 중이다. 멘데스를 대신해 투입된 하파엘 게헤이루(도르트문트) 역시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들을 제외한 14명이 간단한 볼 돌리기하는 것만 15분간 공개됐다.

이미 16강 진출에 성공한 포르투갈은 3차전 한국전에서 무리할 필요가 없다. 그럼에도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감독은 “많은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다. 부상 등에는 집중하겠지만, 다음 경기(한국전)에도 승리를 노리겠다. 선수들을 믿고, 계속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힘 빼기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르난데스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3승에 도전하겠다”고 천명했다.

3차전까지 남은 시간은 단 3일뿐이다. 이미 전력투구를 선언한 포르투갈은 주전들에게 철저한 휴식을 보장하며 한국전을 준비하고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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