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일본 경기 전범기 걷는 안전요원
일본 관중이 27일 카타르 알라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코스타리카와 경기 전 전범기를 펼치다 제지 당하고 있다. 2022. 11. 27.알라얀(카타르)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포토] 전범기 제지 당하는 일본관중
일본 관중이 27일 카타르 알라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코스타리카와 경기 전 전범기를 펼치다 제지 당하고 있다. 2022. 11. 27.알라얀(카타르)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도하(카타르)=박준범기자] 월드컵에 어김없이 ‘욱일기’가 등장했다.

일본과 코스타리카는 27일 카타르 알 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치르고 있다. 1차전에서 ‘전차군단’을 2-1로 꺾고 대이변을 만들었던 일본은 내친김에 2연승, 16강 진출 조기 확정을 노리고 있다. 16강에 오르게 되면 일본은 아시아 국가 최초로 2대회 연속 16강 진출이라는 금자탑도 쌓는다.

[포토] 전범기 제지 당하는 일본 관중
일본 관중이 27일 카타르 알라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코스타리카와 경기 전 전범기를 펼치다 제지 당하고 있다. 2022. 11. 27.알라얀(카타르)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경기 내용, 결과와 별개로 이 경기장에는 ‘욱일기’가 등장해 빈축을 샀다. 욱일기는 일본이 19세기 말부터 아시아 침략 전쟁에 사용한 군대의 깃발이다.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한다. 1차전 독일전에는 욱일기가 보이지 않았는데, 이날은 곳곳에 욱일기가 나부꼈다. 욱일기를 들고 응원한 몇몇 일본 팬들은 제지를 받았다. 경기장 벽과 건축물에 부착하려다 철거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욱일기를 일본은 아무렇지 않게 각종 대회에서 들고 응원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정치적인 메시지가 담겼다는 이유로 최근 유럽 7개국이 주장한 무지개 완장 착용을 거부했다. 그러나 일본 욱일기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가 나오지 않고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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