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쇼트트랙 금메달
박지원(가운데)이 29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 1차 대회 남자 1500m 파이널A에서 우승한 뒤 금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른쪽은 동메달을 딴 홍경환. 몬트리올|AP 연합뉴스

한국 혼성 2000m 계주 금메달
혼성 2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선수들. 몬트리올|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박지원(26·서울시청)이 새 시즌 쇼트트랙 한국팀의 첫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한국팀은 혼성 2000m 계주에서도 금을 추가했다.

박지원은 29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시리즈 1차 대회 이틀째 남자 1500m 파이널A에서 2분14초152의 기록으로 맨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캐나다의 스티븐 디뷔아(2분14초312)가 2위, 홍경환(23·고양시청)이 3위(2분14초313)를 차지했다.

남자 1000m 파이널A에서는 임용진(25·고양시청)이 은메달(1분24초429)을 획득했다. 라트비아의 로버츠 크루즈베르그스가 금메달(1분23초959)을 가져갔다.

김길리 여자 1500m 은메달
여자 1500m에서 은메달을 딴 김길리(왼쪽). 가운데는 수잔 슐팅. 몬트리올|AP 연합뉴스

기대를 모았던 최민정(24·성남시청)은 이날 여자 1500m 파이널A에서 4위(2분31초597)로 밀려났다. 그의 경쟁자인 네덜란드의 수잔 슐팅이 금메달(2분31초052), 김길리(18·서현고)가 은메달(2분31초431)을 획득했다.

여자 1000m 파이널A에서는 심석희(25·서울시청)가 1분29초115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은 네덜란드의 산드라 벨제보어(1분29초070)가 가져갔다. 서휘민(20·고려대)이 동메달(1분29초251).

심석희 은메달
심석희(왼쪽)가 여자 1000m 은메달을 따낸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가운데는 금메달 주인공인 산드라 벨제보어, 오른쪽은 동메달을 획득한 서휘민. 몬트리올|AP 연합뉴스

한국 혼성 2000m 계주 우승
혼성 2000m 계주에서 우승한 한국선수들이 시상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몬트리올|AP 연합뉴스

한국팀은 이날 혼성 2000m 계주 파이널A에서도 홍경환-김건희(22·단국대)-임용진-심석희가 2분39초586으로 금메달을 일궈냈다. 벨기에와 캐나다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여자 3000m 계주 세미파이널 2조에서는 김건희-김길리-서휘민-심석희가 나선 한국팀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서휘민이 바통 터치 과정에서 캐나다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판정을 받아 실격했다. 남자 5000m 계주에서는 홍경환-김태성(21·단국대)-이준서(22·한국체대)-박지원의 한국팀이 결승에 안착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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