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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아놀드. 리버풀 | EPA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첼시에서 뛴 바 있는 프랑크 르뵈프는 살인 위협을 고백했다.

르뵈프는 지난달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의 수비 부족을 꼬집은 바 있다. 그는 당시 “아놀드는 의심할 여지 없이 주변에서 가장 재능 있는 선수 중 하나이다. 다만 그의 수비 부족은 잘 드러난다. 챔피언십(2부) 수준의 수비수”라고 지적했다.

아놀드는 세계 최고의 측면 수비수로 꼽히지만, 공격에 비해 수비 능력에 대한 물음표가 따라다닌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입지를 잃어가는 중이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리스 제임스(첼시),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유나이티드),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 등 수비적으로 더 뛰어난 선수를 선호하고 있다.

이후 르뵈프는 26일(한국시간) ‘페어 베팅’ 사이트를 통해 “나는 살인 위협을 받았고, 인종차별주의자로 낙인 찍혔다”라며 “(나를 향한) 공격이 정당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나는 인신 공격하지 않았다. 그의 수비 능력을 지적했지만, 공격 능력은 높게 평가했다. 나 역시 아놀드의 정신력과 공격 가담 능력을 좋아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르겐 클롭 감독이 아놀드를 도와야 한다고도 했다. 르뵈프는 “클롭이 그를 도와야 한다. 조 고메즈와 제임스 밀너를 뒤쪽에 배치하고, 그에게 수비 하라고 요구하지 않아야 한다. 아놀드 역시 컴퓨터의 일부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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