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LE SSEAFIM - The World Is My Oyster’

[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캐스팅이 되면 기쁠 거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상상과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된다.”

걸그룹 르세라핌의 소속사 쏘스뮤직 소성진 대표는 지난 15일 공개된 르세라핌의 다큐멘터리 ‘르세라핌-더 월드 이즈 마이 오이스터’(LE SSERAFIM - The World Is My Oyster) 트레일러에서 이같이 말하며 데뷔의 길이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음을 암시한다.

실제로 르세라핌은 데뷔 이후 멤버 김가람의 학교폭력 의혹에 시달리는 등 힘겨운 시간을 겪었다.

17일 오후 8시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는 르세라핌의 다큐멘터리에는 팀 결성 후 시작된 데뷔 무대 연습, 그 과정에서 맞닥뜨린 좌절,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땀과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치열하게 연습하고 스스로에게 실망도 하고, 하지만 결국 이를 악물고 다시 일어서는 르세라핌이 그려진다.

멤버들은 다큐멘터리를 통해 솔직한 속마음을 전한다. 김채원은 대중의 예상을 뛰어넘고 싶다고 했고 사쿠라는 세번째 데뷔다. 한때 가수의 꿈을 접어야 했던 허윤진, 모든 게 낯설기만 한 카즈하, 마지막에 팀에 합류한 홍은채까지, 다섯 멤버는 각각의 배경에서 오는 부담과 압박을 솔직하게 고백한다.

소속사 쏘스뮤직 측은 “다큐멘터리의 부제 ‘더 월드 이즈 마이 오이스터’는 데뷔 앨범 ‘피어리스’에 수록된 인트로 곡의 제목이자 ‘세상에 굴하지 않고 결국 내 것으로 만들겠다’라는 의미”라고 설명하며 “역경을 딛고 꿈에 대한 확고함을 다시금 느낀 르세라핌의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미소 짓게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mulgae@sportsseoul.com

사진제공|쏘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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