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희
전지희(포스코에너지). 대한탁구협회

니시아리안
전지희를 잡은 중국계 니시아리안.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한국 탁구대표팀의 전지희(30·포스코에너지)가 59세 중국계 베테랑인 니시아리안(룩셈부르크)에게 덜미를 잡혔다.

14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계속된 ‘2022 WTT(월드테이블테니스) 스타 컨텐더 유러피안 서머시리즈’ 여자단식 2라운드(32강)에서다. 세계 12위 전지희는 39위인 니시아리안에게 2-3(6-11, 9-11, 11-5, 11-4, 10-12)으로 져 16강 문턱에서 탈락했다.

전지희는 1, 2게임을 내준 뒤 3, 4게임을 쉽게 따냈으나 5게임에서 듀스 접전 끝에 졌다. 왼손잡이 전진 공격형인 니시아리안은 지난해 2020 도쿄올림픽 때도 신유빈(18·대한항공)과 만나 녹슬지 않는 베테랑의 노련함을 보여준 바 있다.

이시온
이시온(삼성생명). 대한탁구협회

세계 34위인 서효원(35·한국마사회)도 여자단식 2라운드에서 4위인 강호 왕이디(25·중국)에 1-3(11-6, 12-14, 3-11, 9-11)으로 석패했다.

그러나 세계 77위인 이시온(26·삼성생명)은 19위로 중국계인 샨 샤오나(39·독일)에 3-2(7-11, 7-11, 11-5, 11-8, 11-6)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한국 여자선수로는 유일하게 16강에 올랐다. 세계 77위인 김하영(24·대한항공)은 3위 왕만위(23·중국)에 1-3(8-11, 11-18, 2-11, 5-11)으로 져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남자단식 2라운드에서는 세계 19위 임종훈(25·KGC인삼공사)이 11위인 아루나 콰드리(33·나이지리아)를 3-2(11-5, 9-11, 8-11, 11-5, 11-9)로 잡고 16강에 올랐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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