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엔케이전자 이두현 대표
엔케이전자 이두현 대표

[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공기청정기, 의류관리기, 로봇청소기 등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신(新)가전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국내 의류관리기(스타일러) 업계에서는 엔케이전자(NK전자)가 다크호스로 급부상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87년 켄트정밀항공으로 출발한 이 업체는 필수 주방 아이템인 가정용 절수기를 깊이 연구해 최고 기술을 확보하고 2002년부터 발루(Ballu) 절수기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18년 기술력이 집약된 하이브리드 모터 밸브 절수기에 대해 특허를 받고 실용신안등록을 완료한 후 2014년부터 에넥스, 동양매직, 호반건설, 대우건설, LH 등에 납품해왔다.

발루 절수기로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은 이 업체는 홈, 리빙,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2017년 의류관리기 개발에 착수해 ‘비클로젯’(B.closet)을 탄생시켰다. KC 인증을 받은 이 기기에는 스팀 케어, 소프트 드라이, 퍼퓨밍·탈취 기능이 탑재됐고 생활 속 세균과 바이러스를 99.99% 제거한다. 비클로젯으로 주목받은 이 업체는 원터치 LED 패널로 기능을 조작하는 고품격·고성능 의류관리기 ‘에어 트리피’(Air Trippy)도 출시했다.

비클로젯의 3-Way 기능에 자외선 살균, 주름 제거 기능을 첨가했으며 대용량 의류 관리가 용이하다. 컬러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화이트, 베이지, 핑크, 그레이, 엘로우, 블루, 미러 중 소비자가 원하는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2022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혁신한국인&파워코리아에 선정되기도 한 엔케이전자는 우수기술기업, ISO 14001:2015/9001:2015, GERMAN CERT, 환경표지 인증을 취득했다. 지난해에는 본사를 경남에서 충북 괴산군으로 이전해 사명을 엔케이전자로 변경하고 공장과 사옥을 건립해 양산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이두현 대표는 “엔케이전자는 의류관리기 부문 후발 주자지만 점진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하반기에 공기살균청정기, 음식물쓰레기처리기, 수건건조기 등을 차례로 선보이며 사회적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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