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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왼쪽)가 브렌트포드전에서 교체되고 있다. 런던 |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팀 승리에도 화를 냈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브렌트포트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브렌트포드전에서 3-1로 승리했다. 리그 3경기 만에 승점 3을 쌓은 맨유(승점 35)는 7위로 순위 상승했다.

승리했지만 호날두는 만족할 수 없었다. 그는 맨유가 2-0으로 앞선 후반 26분, 해리 매과이어와 교체됐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호날두의 부상 복귀전이었다. 그는 엉덩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었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호날두는 교체된 후 코트를 바닥에 집어 던졌다. 자신을 이르게 교체한 랄프 랑니크 감독을 향한 불만으로 해석된다. 호날두는 랑니크 감독 인사를 제대로 받아주지 않은 채 벤치가 아닌 더그아웃 근처 계단에서 남은 경기를 바라봤다. 경기를 마친 후 랑니크 감독이 호날두와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교체 결정을 내린 이유를 직접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랑니크 감독은 경기 후 “공격수는 골을 넣고 싶어 한다. 그러나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는 것도 중요했다”고 호날두의 행동을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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