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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롱 피아비. 제공 | 프로당구협회(PBA)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 강지은(크라운해태) 김세연(휴온스) 김가영(신한금융투자) 등 프로당구 여자부 LPBA 강호가 7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2021~2022시즌 4차 투어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첫 날 32강에 안착했다. 반면 서한솔 최혜미 등은 64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LPBA 랭킹 1위 ‘캄보디아 특급’ 피아비는 1조에서 서한솔 원은정 박수향과 대결해 원은정(81점)에 이어 2위(49점)로 32강에 올랐다. 소속팀 동료인 서한솔은 후반 종료까지 줄곧 1위를 지켰으나 원은정과 피아비의 뒷심에 무너지며 조 3위(45점)로 탈락했다.

4조에 묶인 김가영은 막바지 하이런 8점으로 105점을 기록, 조1위에 올랐다. 2조 김세연은 초반 기세를 앞세워 1~2위를 유지, 최종 59점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7조 김민아도 65점 조1위로 32강 무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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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래. 제공 | 프로당구협회(PBA)

이미래는 14조에서 하윤정 홍연정 박서정과 격돌해 하이런 5점을 바탕으로 최종 87점 1위로 2위 박서정과 32강에 진출했다. 백민주(크라운해태)는 15조에서 이지연(89점)에 이어 2위(57점)로 박민지(3위·37점) 박효선(4위·17점)를 따돌리고 64강을 통과했다.

16조에서는 보기 어려운 승부가 전개됐다. 이은경(59점)이 후반 들어 1위를 굳힌 가운데, 하야시 나미코(일본)와 김정미가 2위를 놓고 경쟁했다. 그러나 끝까지 승부를 가르지 못하면서 55점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프로당구 규정상 최종 점수(에버리지)가 같으면 하이런 순으로 승부를 내지만 나미코와 김정미는 전체 하이런까지 모두 타이를 이뤘다. 결국 뱅킹으로 조 2위를 결정, 나미코가 32강에 진출했다.

이밖에 임정숙(SK렌터카·2조) 김예은(웰컴저축은행·6조) 김보미(신한금융투자·7조) 사카이 아야코(일본·13조) 최지민(11조) 등이 32강에 진출했다. 15조 이지연은 에버리지 1.136으로 64강 전체 1위에 올랐다.

한편 대회 PQ라운드에 참가 예정이던 차유람(웰컴저축은행)은 코로나19 PCR 검사 확인서 미제출, 64강 예정이던 용현지(TS샴푸)는 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나란히 실격됐다. PBA 대회 규정은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 없이 본인 경기 72시간 전까지 검사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LPBA 32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진 가운데, 32강전은 9일 오후 7시30분부터 진행된다. 대회 이틀 차인 8일엔 오후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남자부 PBA 128강전이 열린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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