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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말리 특급’ 케이타(20·2m06)가 더 높이 날았다.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그의 눈부신 활약으로 KB손해보험은 4연승을 질주했다.
7일 저녁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경기. 후인정 감독의 KB손해보험은 현대캐피탈을 홈으로 불려들여 세트스코어 3-0(25-21, 25-22, 25-17)으로 완승을 거뒀다. 팀들끼리 엎치락뒤치락하는 이번 시즌 남자부에서 4연승을 기록한 것은 KB손보가 처음이다.
KB손보는 7승6패 승점 22로 5위에서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현대캐피탈은 2연패를 당하며 6승7패 승점 19로 5위로 내려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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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타는 이날 후위공격으로 10점, 서브로 5점, 가로막기로 3점을 기록하며 개인통산 5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전체 10호이기도 하다. 케이타는 65.61%의 공격성공률로 27점도 올렸다. 최태용 감독의 현대캐피탈은 히메네즈가 16점을 올렸으나 패배의 아픔을 맛봤다.
경기 뒤 후인정 KB손보 감독은 “어려운 경기를 할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쉽게 끝났다. 사실 우리 능력만 제대로 발휘하면 이기지 못할 경기는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오늘 경기에서 우리 능력을 발휘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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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시즌 초반엔 수비가 흔들리면서 많은 승수를 챙기지 못했는데, (지난달 30일 전역한) 리베로 정민수가 합류하면서 팀 전력이 탄탄해졌다. 그가 안정적으로 리시브를 해서 세터 황택의의 토스 분배가 살아났고, 이에 공격력도 좋아졌다”고 최근 4연승 이유를 설명했다.
후 감독은 그러면서도 “4연승 기간 중 내 역할은 5% 수준이다. 오롯이 선수들이 잘 싸워서 연승을 기록했다. 오늘만큼은 선수들에게 많은 칭찬을 해주고 싶다”고 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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