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아쉽네\'
황의조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 이라크전에서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황의조(29)는 그대로 보르도에 잔류하는 것일까.

황의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설이 제기됐다. 지난시즌 12골로 팀내 득점 1위였고, 재정난에 시달리는 보르도 입장에서도 이적료를 받고 황의조를 파는 것이 나아보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유럽 이적시장이 마감된 9월에도 이적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보르도의 제라르 로페스 구단주 겸 회장은 2일(한국시간) 간담회를 통해 황의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로페스 회장은 “황의조를 영입하는 굉장한 오퍼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팀에서도 중요한 선수인 황의조였기에 웬만한 오퍼가 아니었으면 보낼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적시장 막판 스포르팅(포르투갈)과 협상은 많이 진척이 됐지만 끝내 틀어졌다. 로페스 회장은 “하지만 해당 선수(요바네 카브랄)가 최종적으로 프랑스에 오기를 거부했다. 그래서 영입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적시장이 열려 있는 러시아 리그의 경우, 디나모 모스크바가 황의조에게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불발됐다. 한편, 황의조는 올 시즌 리그1 3경기에 출전해 아직 득점이 없다. 또 지난 2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1차전 이라크전에서도 침묵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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