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 07 스카이캡
해리 케인 /스카이스포츠 캡쳐

[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프리시즌 훈련에 무단으로 불참한 세계적인 공격수 해리 케인(27)이 일단 이번 주말 팀에 돌아온다. 토트넘은 훈련에 무단 불참한 케인에게 벌금을 부과하겠다는 자세다. 그렇다고 케인이 이적에 한 발 물러난 것은 아니다.

영국 BBC는 “케인이 이번 주말 토트넘에 돌아올 예정이다. 유로2020이 끝나고 2일 오전 팀 훈련에 참여해야했지만 이틀 동안 훈련장에 보이지 않았다. 다니엘 레비 회장과 대화를 할 예정”이라고 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케인은 2017년 토트넘과 2024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당시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아래서 꾸준히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한 팀이었기에 잠재력을 믿었다. 토트넘은 EPL과 UCL 준우승을 했다. 정상 앞에서 매번 분루를 삼켜야 했다. 토트넘은 UCL 준우승 스쿼드에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우승 청부사’ 조제 무리뉴 감독을 데려왔지만 결과는 무관에 그쳤다.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이기도 한 케인은 지난해부터 토트넘을 떠나 우승 경쟁 팀 합류를 원했다. 2020~21시즌 토트넘에서 EPL 득점왕(23골)과 어시스트 1위(14개) 등에 올랐지만 우승 트로피가 간절했다. 토트넘은 핵심 선수이자 프랜차이즈 스타인 케인을 EPL 팀에 보낼 수 없었다. 코로나19로 유럽 이적 시장이 얼어붙었지만 EPL 갑부구단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6월말 1억 파운드(한화 약 1550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했지만 보기좋게 거절당했다.

BBC는 “케인과 토트넘의 대립은 계속될 것이며, 이번 여름시장에서 최대의 관심거리”라고 보도했다.

bhpar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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