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시범경기서 밀워키 상대 투구하는 텍사스 양현종
텍사스 양현종이 지난 3월 30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밀워키와 시범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텍사스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최민우 기자] “웨스 벤자민을 일찍 교체한다면 양현종과 콜비 알라드 중 한 명이 마운드에 오를 것이다.”

텍사스는 15일(한국시간) 텍사스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메이드파크에서 휴스턴과 경기에서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한 아리하라 고헤이를 대신해 선발투수로 벤자민을 등판시킨다. 다만, 벤자민의 경기력이 좋지 못할 경우, 양현종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할 전망이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벤자민을 일찍 교체한다면 양현종과 콜비 알라드 중 한 명이 마운드에 오를 것이다”며 이날 경기 마운드 운용 계획을 밝혔다.

벤자민은 지난 7일 트리플A 경기에서 5이닝동안 무실점 피칭을 선보여 아리하라의 대체 선발투수로 낙점됐다. 우드워드 감독은 “벤자민이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길 바란다. 매이닝 그의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며 벤자민의 호투를 기원했다.

그러나 벤자민은 메이저리그 선발 경험이 많지 않다. 마운드에서 흔들릴 경우를 대비해 양현종과 알라드가 불펜에서 출격을 준비한다. 양현종은 4월 27일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4.1이닝 2실점으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번달 지난 1일 보스턴 레드삭스 전에서는 4.1이닝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6일 미네소타 전에는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등판해 3.1이닝동안 삼진 8개를 솎아냈지만, 4안타 1홈런 1볼넷 1실점한 뒤 조기 교체됐다.

한편 이날 텍사스는 윌리 칼훈(좌익수)~닉 솔락(2루수)~네이트 로우(1루수)~아롤디스 가르시아(중견수)~크리스 데이비스(지명타자)~데이비드 달(우익수)~아이재아 카이너-팔레마(유격수)~앤디 이바네즈(3루수)~호세 트레비노(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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