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가 국내 최초로 배우, 아이돌 등 한류스타들의 초상권을 활용한 대체불가토큰(Non Fungible Token, NFT)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연매협)와 크리에이터 성장 지원 플랫폼 MCI재단의 한국법인 위플레이는 "연예인 초상권을 활용한 NFT 카드사업 엔터 사업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MCI재단은 연예인들의 초상권 보호와 더불어 아티스트들과 기획사들과 수익적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스타NFT 출시를 목적으로 한다.


이날 체결한 협약에 따라 MCI재단은 연예인 초상권을 활용한 NFT 카드와 플랫폼을 개발하고, 연매협은 아티스트(대중문화예술인)의 권익 보호와 혜택 제공이 이뤄지도록 회원사와 소속 아티스트의 참여를 위한 업무연계를 적극 독려한다.


연매협에는 300개 매니지먼트 회사가 회원으로 있고 , 회원사에는 3000여 명의 배우가 소속돼 있다.


대체불가토큰을 뜻하는 NFT는 토큰 안에 구매자 이름, 구매시간은 물론 가격까지 기록되는 것으로서 대체할 수 없는 자산으로서의 희소성을 갖게 된다. 현재 미국에서는 디지털 미술품을 중심으로 확산세를 보이고 있고, 가수의 음원에도 적용되는 등 콘텐츠의 다양한 분야로 빠르게 적용대상 영역을 넓히고 있다.


테슬라의 CEO인 앨런 머스크의 아내이자 가수인 그라임스가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 기술이 적용된 그림을 경매에 내놓아 20분 만에 65억원을 벌며 세계적으로 NFT 열풍이 불고 있다.


NFC의 특성에 가장 잘 맞는 영역은 팬덤이 확실한 아티스트의 상품을 디지털화하는 것이다. 스타들의 다양한 콘텐츠들이 NFT카드화돼 출시되면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팬들이 좋아하는 스타들의 NFC카드를 소장하게 된다.


연매협은 "스타 NFT 사업은 아티스트와 소속사가 전 세계 팬들을 대상으로 시차 없이 팬 서비스를 할 수 있고, 수익은 다시 한국 대중문화 발전에 쓸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획기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스타 NFT 판매 시 일정 수익이 아티스트와 소속사에 전해지며, 이후 NFT를 소장한 팬이 그 NFT를 제3자에게 더 높은 가치를 매겨 매각할 경우에도 그 차익의 일부가 아티스트와 소속사에 돌아간다.


이미 국내에서는 서울옥션 등이 미술품에 대한 NFT사업을 시작하는 등 2021년 해외는 물론 국내 콘텐츠 업계에서도 NFT관련 사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MCI와 연매협의 업무협 약으로 아티스트에 특화된 NFT가 세계 NFT시장에서 새로운 한류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