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의 함소원이 각종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함소원의 시어머니 막냇동생 대역 의혹과 관련,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 민원이 제기 됐다.


30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방심위 관계자는 "'아내의 맛' 함소원 관련 민원이 현재 10여 건 접수된 상태"라며 "접수 단계라서 요건을 검색한 다음에 종편 채널 심의 담당 부서로 보낸 후 해당 부서에서 추가로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민원은 지난 23일 방송한 '아내의 맛'에서 함소원의 시어머니가 자신의 막냇동생과 통화하는 장면에 대해 일부 시청자들이 과거 시어머니가 막냇동생과 통화했던 장면과 비교해 목소리와 말투 등이 다르다며 '대역 의혹'을 제기했다.


한 네티즌은 지난 29일 SNS에 대역 의혹과 관련해 방심위 신고 사실을 인증하기도 했다. 그는 신고 내용에 대해 "3월23일 '아내의 맛'에서 시어머니가 중국에 있는 막냇동생과 통화하는 장면을 연출했으나 이는 함소원이 대역을 한 것"이라며 "이는 시청자를 기만하는 것이다. 리얼다큐예능을 표방하나 드라마와 다름없는 사기 행각"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이 "신고하고 왔다"며 인증 댓글을 잇달아 달았다.


한편, 이밖에도 '아내의 맛'에서 함소원이 김치를 파오차이라고 한 발언, 시부모 별장 조작 의혹 등을 둘러싸고 시청자들이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논란이 잇따르자 함소원은 지난 28일 별 다른 해명 없이 '아내의 맛'에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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