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보다 과정' 강렬한 첫 인상 남긴 김하성…2일 3번타자 유격수 출장
    • 입력2021-03-01 17:45
    • 수정2021-03-0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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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dres Spring Baseball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지난달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구단 스프링캠프에서 캐치볼을 하고 있다. 피오리아(애리조나) | A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유니폼과 장소만 바뀌었을 뿐 한국에서 보여줬던 모습 그대로였다. 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26)이 미국 무대 첫 실전부터 커다란 타구를 날리며 순항을 예고했다. 워닝트랙까지 타구를 날리며 자신의 장점을 고스란히 펼쳐보였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피오리아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과 시범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두 차례 타석을 소화한 김하성은 2회초 첫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2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타구질을 좋았다. 첫 타석에서 상대 좌투수 마르코 곤잘레스를 상대로 왼쪽 펜스를 향하는 타구를 날렸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우투수 케이난 미들턴에 맞서 가운데 담장을 향하는 타구를 기록했다. KBO리그 시절과 동일한 타격 메커닉으로 경쾌한 타구음을 만들었다.

처음부터 145㎞ 이상 빠른 공에 대응할 수는 없다. 타자들이 한 달 동안 시범경기를 소화하는 것도 하루 아침에 타격감을 끌어올릴 수 없기 때문이다. 김하성은 앞으로 꾸준히 시범경기를 치르며 타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빅리그 적응기를 갖는다. 이날은 지명타자로 출장했으나 유격수와 2루수, 그리고 3루수까지 소화하며 테스트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 제이스 팅글러 감독과 코칭스태프 또한 김하성의 일거수일투족에 주목하며 김하성이 포함된 최적의 내야진을 구상할 전망이다.

샌디에이고는 영입 당시 김하성을 2루수로 바라보면서도 김하성이 KBO리그에서 유격수와 3루수를 두루 소화한 점도 주목했다. 디펜딩챔피언 LA 다저스처럼 야수들을 다양한 자리에 배치시켜 162경기 마라톤에서 체력안배와 전력유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방침이다.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니스 주니어, 주전 3루수 매니 마차도, 지난해 주전 2루수로 활약한 신인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김하성이 꾸준히 포지션을 이동하며 출장할 수 있다. 실제로 샌디에이고는 오는 2일 시카고 컵스와 시범경기에서는 김하성을 3번 타자 유격수로 출장시킬 계획으로 알려졌다. 타티스 주니어가 휴식을 취하고 김하성이 클린업과 유격수 자리에서 테스트를 받는다.

김하성은 꾸준히 타티스 주니어와 짝을 이루며 훈련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코칭스태프는 김하성과 타티스 주니어가 키스톤이 될 확률이 높은 만큼 둘을 같은 훈련조에 편성해 호흡을 맞추게 유도하고 있다. 출국을 앞둔 지난 9일 “메이저리그에서도 공수주 셋 다 잘 할 자신이 있다. 홈런도 주전으로 꾸준히 나간다면 두 자릿수는 충분히 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김하성이 ‘만능키’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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