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쿠팡이 상시직으로 전환하는 일용직에게도 주식을 무상으로 부여한다.

17일 쿠팡에 따르면 다음달 5일까지 상시직으로 전환하는 일용직은 1인당 200만원 상당의 주식을 받을 수 있다. 목표 인원은 약 3000명으로, 물류센터별로 채용 현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앞서 쿠팡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앞두고 1000억 규모의 주식을 쿠팡 배송직원(쿠팡맨, 쿠친)과 물류센터 상시직 등 현장 직원들에게 나눠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상자는 다음달 5일 기준 재직 중인 직원 약 5만명이다.

쿠팡 측은 “성장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성장 과실을 나누기 위해 현장 근로자 전원에게 주식을 무상 지급하기로 했다”며 “일용직을 상시직으로 전환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밝혔다.

쿠팡은 2014년부터 직고용을 시작해 왔으며, 2015년부터 분류업무 전담인력을 별도로 투입해 현재 4400명의 전담인력을 운영하고 있다.

2016년에는 주5일 근무, 2018년부터는 52시간 근무를 도입하고 어린이집을 개원하는 등 인력 모집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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