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헬로! 플레이트' TOP6 진출을 눈앞에 둔 도전자가 "1억 원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하는 돌발 상황이 벌어졌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사태에 모두가 당황해 촬영이 중단됐다.


오늘(11일) 방송하는 SKY,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예능 프로그램 '헬로! 플레이트'에서는 TOP6를 결정하기 위한 본선 2차전 토너먼트 마지막 대결이 펼쳐진다.


이날 토너먼트에는 베커(독일)&푸루리(대만) 조와 에밀리오(이탈리아)&순지메이(중국) 조가 나서, 유럽과 아시아 셰프로 구성된 팀끼리의 대접전을 벌였다. 대결에서 승리한 팀은 자동으로 TOP6에 두 사람 다 진출하게 되지만, 패배한 팀은 동료에서 적이 되어 1대 1 대결을 해야만 했다. 패배팀 중에서는 한 명만이 TOP6에 올라갈 수 있다.


그야말로 박빙의 승부였지만, 여행 전문가 판정단 15인의 투표 결과 승패가 갈렸다. 이에 패배 팀끼리의 1대 1 대결이 준비됐지만, 한 도전자가 "어떤 요리를 하실 거냐"는 MC 박선영의 질문에 "죄송하지만, 저는 여기서 경쟁을 포기하겠습니다. 친구가 좋은 요리를 낼 수 있게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라고 폭탄선언을 던졌다. 그는 상대방을 묵묵히 바라보다가 "친구로 생각했던 사람과 탈락을 두고 경쟁할 수 없다"며 "만나서 좋은 시간을 많이 보냈고, 제가 얻은 게 많다"라고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그의 1억 원 포기 발언에 박선영은 당황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김훈이 심사위원은 "남은 도전자는 이제 자신과의 싸움을 펼쳐야 하고, 우리는 그가 경쟁을 치른 사람들과 견줘 볼 때 TOP6에 올라갈 자격이 있는지를 평가할 것"이라고 냉정하게 선언했다.


이에 홀로 TOP6 진출을 건 요리에 나서게 된 도전자는 심사위원들의 예상을 완전히 깨는 초호화 메뉴를 선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강레오 심사위원은 "이건 가격을 정할 수가 없다. 시가로 받아야 한다"고 평했고, 김훈이 심사위원은 요리 맛을 본 뒤 동공 지진을 일으켰다. 그러나 강레오 심사위원은 "사실 비싼 건 다 넣은 것 아니냐. 이 많은 재료를 써서 이 맛을 못 내면 안 되는 거니, 이 음식의 포인트에 대해 설명하라"고 날카로운 질문을 던져, 끝까지 도전자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TOP6 결정전의 결과는 11일 목요일 오후 9시 10분 SKY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에서 방송되는 '헬로! 플레이트'에서 공개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SKY, 디스커비리 채널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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