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셀레브 임상훈 대표가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커지자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 사과문을 게재, 진화에 나섰다.


19일 셀레브에서 근무했던 여직원 A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회사에 근무할 당시 임상훈 대표로부터 당했던 경험담을 폭로했다.


A씨는 "임상훈 대표는 자신을 일컫는 '미친 개'라는 별명을 알고 있으며 그걸 자랑스럽게 여기는 사람"이라며 "회식날은 무조건 소주 3병은 기본으로 마시고 돌아가야 했다"고 했다.


이어 "어떤 날은 얼음을 던져 직원의 입술을 터트리기도 하고, 어떤 날은 단체로 룸살롱에 몰려가 여직원도 여자를 초이스해 옆에 앉아야 했다"고 말했다.


임상훈 대표의 갑질을 폭로한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 이 회사에서 프로젝트 매니저로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임상훈 대표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회사를 떠난 직원이 쓴 글을 봤다. 글에 적힌 나는 '괴물'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라며 "회사의 문제도 아니고 시스템이 없어서나 잘못된 문화 때문도 아닌 100% 내 개인의 부덕함과 잘못에서 출발한 일"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임상훈 대표가 이끌고 있는 셀레브는 영상 콘텐츠 제작사로 2016년 설립됐다.


kjy@sportsseoul.com


사진ㅣ임상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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