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KCC 추승균 감독, \'반드시 이겨야 해!\'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안양 KGC와 전주 KCC의 경기에서 KCC 추승균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내리고 있다. 2016. 2. 21. 안양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전주=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전주 KCC가 중요한 4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KCC 추승균 감독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인터뷰실에 들어와 만족감을 드러내면서도 잘못된 부분을 조목조목 짚어냈다.

KCC는 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와의 4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80-58로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추 감독은 경기 후 “6강 PO에서 KGC인삼공사의 공격력이 워낙 좋았다. 외곽에서 하는 플레이를 많이 해서 그에 대한 수비를 연구하고, 선수들에게 연습을 많이 시켰다. 앞선에서 신명호, 김효범, 김민구, 김태술, 전태풍 등이 수비를 너무 잘해줬다. 1쿼터 경기 감각 때문에 너무 걱정했는데 초반 너무 잘해줬다”며 칭찬했다.

하지만 추 감독은 “실책이 더 많았던 점은 고칠 부분이다. 리바운드에서 상쇄시켜서 다행이었다. 2차전에선 실책을 많이 하지 않도록 선수들과 얘기해서 고쳐 나가겠다. 4쿼터 후반에도 힘든 상황이 있었다. 공격 템포가 빨라지면서, 하승진의 백코트가 어려워 힘들었다. 이기고 있을 때 템포 바스켓을 하며 여유있게 하는 플레이를 하는 게 해야 한다. 그 때도 제공권에서 앞서서 넘겼다. 3쿼터에서 끝냈어야 하는 경기였는데 그런 부분에서 4쿼터 힘든 상황이 왔던 것 같다”며 아쉬운 부분도 감추지 않았다.

KCC는 오는 9일 홈에서 4강 PO 2차전을 치른다. 추 감독은 “일단 더 연구를 해야할 것 같다. 저 쪽도 연구해서 나올 것이다. 우리도 코치들과 미팅하고 준비하겠다. 주포가 있으면 그 선수(이정현)를 주력해서 막으려고 한다. 2차전도 크게 변화를 주지 않고, 수비먼저 강조할 생각이다. 선수 시절 PO에선 점수가 많이 나오지 않았는데, 많이 나오더라. 수비를 더 준비하겠다. 공격은 워낙 잘하는 선수들이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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