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고척=황혜정 기자] 삼성이 키움을 꺾고 리그 단독 3위에 올랐다.

삼성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11-0으로 승리하고 17승1무12패를 기록하며 단독 3위에 등극했다.

이날 선발 코너 시볼드가 5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KBO리그 입성 이래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고, 타선도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11점을 폭격했다.

경기 후 삼성 박진만 감독은 “선발 코너가 올시즌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이 고무적이다. 다음 등판이 기대된다”며 미소 지었다.

박 감독은 “어제(26일)에 이어 ‘미스터 제로’(무실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불펜 투수들을 칭찬 안 할 수 없는데, 임창민 등 불펜의 든든함이 야수들에게도 전해지면서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호평했다. 삼성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불펜진이 모두 무실점 호투하며 승리를 챙겼다.

이날 3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한 외야수 김성윤도 칭찬했다. 박 감독은 “오늘 타자들은 모두 잘 해주었는데 특히 김성윤 얘기를 하고싶다. 퓨처스(2군)에서 잘 준비해서 좋은 컨디션으로 올라와서 특유의 주력과 수비력 외에도 찬스에 강한 타격으로 큰 공헌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감독은 “타선이 다시 좋은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내일(28일)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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